[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지속가능한 교육문화도시'를 추구하는 포천시(시장권한대행 민천식)의 지속적인 교육 분야 투자가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서 밝고 희망찬 청사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2016년 발표된 전국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하여 포천 학생들의 기초 학력 미달률이 대폭 감소(약 1/6수준)하고 보통학력 이상 학생들이 약 2배로 지속적으로 늘어 과거 전국 지자체 중 “꼴찌”라는 불명예를 떨쳐내고 학력이 대폭 신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도 전국 평균과의 격차는 약 10%정도 있지만 인근이나 비슷한 규모의 지자체 대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으며, 이는 포천시가 포천교육지원청 및 각급 학교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육 투자와 “자랑스러운 학교 만들기 공모사업” 등 특수시책 추진을 통한 소기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각 고등학교의 협조로 포천시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했던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참여 학생이 2017년 1월 현재 서울대 1명, 연세대 5명, 고려대 3명, 인제대 의대 1명, 포항공대 1명, 카이스트 1명 등 수시전형에 합격하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다.

한편 학력향상 지원과는 별도로 학생들의 꿈과 특기를 찾아주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 5월부터 “포천시 꿈모락 진로직업 체험센터”를 개소하여 운영한 결과 전국 6개 우수 운영 지자체에 선정되어 지난 10월 20일부터 3일간 진행되었던 교육부 주관 “대한 민국 행복교육박람회”에 참여하여 우수사례 체험부스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학생 7,000여명의 설문조사 결과 91%가 “매우만족” 하고 있는 꿈모락 진로직업체험 센터는 152개 분야의 다양한 직업인 멘토(강사)를 활용하여 연인원(누적) 23,084명의 포천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정부합동평가 정량평가 결과 경기도 8위를 기록하였으며 정성평가에서도 수원, 성남에 이어 3위를 달성하였다.

자칫 나태해지기 쉬운, 고등학교 진학 전의 겨울방학에 포커스를 맞춰 금년 1월부터는 포천시인재장학재단에서 신규 목적사업인 겨울방학 예비고1 “창의인재 캠프”를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고등학교 진학 예정인 학생 74명(선발경쟁률 2:1)을 대상으로 학력향상 및 자기주도 학습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인재캠프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입시정책 속에 관외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포천 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이 중 대다수의 학생들이 입시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고 있지 않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관내 고등학교 진학을 유도하고, 1학년 때부터 내신과 생활기록부 관리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철저한 사후분석으로 사업 효과를 평가하고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포천시에서 신규 추진하는 교육지원 시책인 “중학교 자기주도학습 운영교 지원 사업”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자기주도형 인재 양성을 위해 중학교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공부습관 형성과 더불어 학생 개개인별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개 신청을 받아 최종 갈월중학교 및 동남중학교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사전 진단 및 연수, 유형검사를 실시하고 학생 스스로 목표 및 진로설정과 개별 학습 플래닝 및 공부 방법, 효과적인 예·복습법 등을 주제로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여 자기주도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1학기 운영분석을 통해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계획, 복지, 교통, 환경 등 많은 분야의 당면과제들을 하나씩 풀어가고 있는 포천시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인 교육 분야에 집중한 결과 서서히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중이다. 시 교육지원 담당자는 경기북부 열악한 교육 불모지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서서히 결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정부3.0 기조에 맞게 교육청 및 관계자와의 소통,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포천의 미래인 향토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종 기자  kjj0272@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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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기사